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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최초의 빵 가게는 어디일까?
    빵 이야기 2024. 3. 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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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최초의 빵 가게는 어디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계신 군산에 있는 

    '이성당'빵집이 한국 최초의 빵집이라고 합니다.

     

    이성당의 역사

    한국 최초의 빵 가게는 어디일까
    출처: 이성당 홈페이지

    조선으로 건너온 히로세라는 일본인이 '이즈모야'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어 영업한 것이 시초이다.

    군산은 일제 강점기 당시 쌀 수탈의 핵심 전초기지였고, 군산에도 메이지 유신 이후 빵 문화에 

    익숙해진 일본인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빵집이 생겨났다고 한다.

    그러나 광복 이후 히로세 가문은 가게는 물론 모든 제빵 기구까지 내버려두고 고국인 일본으로 다급하게 귀국하게 되었다. 

    1945년, 광복 이후 이즈모야가 사라진 자리에 한국인 이석우씨가 자리를 잡았다. 

    이성당이라는 명칭은 '이씨 성을 가진 사람이 운영하는 빵집'이라는 의미이다. 

     

    인기 메뉴

    한국 최초의 빵가게는 어디일까?
    출처 : 이성당 홈페이지
    한국 최초의 빵가게는 어디일까?
    출처: 이성당 홈페이지

    이성당의 대표빵은 단팥빵과 야채빵이다. 

     

    여담

    -이성당은 '여순사건'과도 관련이 잇는데, 여순사건 당시 이성당에 군인들이 먹을 빵 주문이 대규모로 들어오는 바람에 이성당 사람들이 3일 밤새 팥빵을 만들엇다고 한다. 몇 만개가 넘는 빵을 만드느라 아예 그 동안은 가게가 문을 닫았고, 결국 빵만 3트럭 넘게 실어서 내보냈다고 한다. 

    - 군산 사람들은 야채빵과 단팥빵보단 꽈배기와 고로케를 좋아한다고 한다.

    - 이성당이 지금처럼 군산의 명소가 되기 전, 가게 앞에는 여러 명의 할머니들이 채소와 찐옥수수를 둘러앉아 좌판을 열어 팔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궂은 날씨에 건강 상하지 않을까 염려해주고, 기꺼이 빵집 앞의 공간을 이분들에게 내주는 훈훈함의 미덕을 보여준다. 이성단의 직원들이 야박하지 않게 이들을 위해 이따금씩 빵을 대접했다는 소리도 있다. 이성당 김현주 대표는 사회 소외계층 대상의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봉사활동에 제공할 빵을 팔고 남은 재고로 준비하지 않고 아예 따로 재료를 준비해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그 좋은 예이다. 선의로 행한 봉사의 마음으로 준비한 빵 떄문에 혹시나 먹고 난 뒤 찰이라도 나지 않을까 하는 염려 떄문이라고 한다. 

    팔기 위한 제품만큼이나 정성을 담아 만들어 봉사하는 넉넉하고 푸근한 인심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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